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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성명문/ 교지 편집위원회 XX 자치회비 강제 삭감 조치에 대한 성명문 타학교 교지에서 연대 성명문을 작성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내가 몸담고 있는 교지 단체 이름으로 작성하였다. 이 글의 포인트는 맨 마지막 문장이다.(ㅋㅋ)"지금은 다른 대학교이지만, 서로의 대학교를 떠나고 '사회'에서 좋은 민주 시민 동료로 만날 수 있길 고대합니다"   학내 언론은 지역 언론으로도 불립니다. 유튜브와 포털사이트를 통해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지역 언론은 캠퍼스 부근을 살피고, 필요한 이야기를 길러내어, 지면으로 담아냅니다. 우리 모두가 거대 담론 속에 허우적거릴 동안, 학내 자치 언론은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가고 있는 이 땅 위에 필요한 이야기를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학생 사회와 대학 언론은 항상 어렵습니다. 그것이 정말 학생들이 책을 안 읽어서만 .. 2024. 9. 22.
독서모임 초대글/💥대학생의 글읽기와 삶읽기를 성찰할 독서모임 사람을 구합니다 💥 지난주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했다. 263명이 있는 학과 단톡방에 개인의 이름을 걸고 무언가를 올리는 일은참 쪽팔리고 부끄럽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학과 단톡방에 회장과 부회장을 통해 공지되는 것은 대부분 단체가 보낸 게시물이다.학과, 총학, 단과대, 학교 및 단과대의 이름을 건 '공식'격의 동아리,  등등..이 곳에서 개인의 이름을 걸고 "사람을 구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기 정말정말 쪽팔리다.하지만 우째!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게 여기 밖에 없는 걸.. 오프라인인 물리적인 공간을 활용한 홍보는 긴 시간을 두고 하는게 좋을듯..   초대글 초안을 교지 친구들에게 보내 잔뜩 피드백을 받았다1)너무 길다2)무슨 책을 읽고 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3)컨셉이 애매모호하다등등등...음하하 참으로 날카로.. 2024. 9. 15.
과기인 리딩/Pilgrim's Progress:Male Tales Told During a Life in Physics(1992) 더보기1)텍스트가 경험적으로 무엇에 대한 것인지물리학자가 되기 위해 거치는 단계별(학부/대학원/포닥/ 그 이후)로, 남성들은 어떤 감정적 태도를 취하게 되는지,주변인들로 부터 과학계 커뮤니티에 관한 지식이 어떻게 계승되는지, 물리학을 인지하는 방식, 어떤 방법으로 배우는지에 관한 글이다. 2)저자는 무엇을 주장하고 있는지미국의 물리학계에서 생성하는 과학지식이 형성되는 방식, 어떻게 경영할 것인지 정하는 정치적 과정이 남성적임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남성적이라는 것은 생물학적 차이를 말하는 것이 아닌 사회문화적으로 구성된 것으로, 그들은 입자물리학 커뮤니티에 들어가기 위해 각 단계에서 그들이 '우세'하다고 여기는 태도를 발휘한다. 과학적 지식을 다룰 때 '독립적, 경쟁적,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주장.. 2024. 9. 4.
헐 티스토리 처음 시작 2024. 8. 21.